Interview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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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ner Oh, ye *

삶의 여백에서 발견한 취향을 따라 

공간의 변화를 채우고 

따뜻한 일상의 온도를 내부로 전하는 모던하우스. 

인테리어 과정은 ‘선택’의 연속이다. 

세련된 감각을 버무린 공간에서 

머무는 기쁨을 극대화한 모던하우스를 만나보자. 

1. 현관을 들어오자마자 고객님의 감각이 돋보입니다. 

‘나의 집’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통일된 색감 속 시각적인 쉼표 역할을 하는 

다정한 ‘나의 집’이 늘 그 자리에서 맞아주길 바랐어요. 

집의 첫인상인 현관은 하부 공간을 살짝 띄워 

바닥재와 조응하는 간접 조명을 구성했고, 

밖과의 온도 차이로 인해 제작한 중문은 

아래에 모루유리를 넣어 깔끔하게 탈바꿈했어요. 

특히, 거실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시그니처 라운드 선반은 가장 신경 썼던 공간이에요. 

직접 엄선한 오브제로 실내 장식이 돋보이게 하여 

트렌디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2. 감각적이고 모던하게 구성된 거실이 인상적입니다. 

인테리어는 어떤 컨셉으로 꾸미셨나요? 

아늑함이 전이되는 아기자기함과 일상에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하는 예술적 감각을 함께 녹여내고 싶었어요. 

따스한 온도가 감각되는 화이트 & 베이지를 

메인 콘셉트로 잡은 후, 머스터드 오브제를 포인트로 넣어 

톡톡 튀는 분위기를 형성한 점도 그 이유죠. 

우물천장에 간접 조명을 조합하여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도 깊이감이 느껴지는 거실을 구상했는데 

생각했던 것과 똑같이 표현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 티비도 벽 타공이 아닌 스탠드로 설치했고, 

그 옆에는 홍콩야자라 불리는 쉐프렐라 나무를 두었어요. 

3. 주방은 수납공간과 디자인적인 깔끔함이 모두 살아있습니다. 

어떤 것을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셨나요? 

다이닝 룸 또한 거실과 같은 컬러 흐름이 전개되도록 

미니멀하게 꾸미되 곡선 형태의 밴딩 파이프 펜던트 조명과 

한편에 작은 홈바를 더해 입체감을 연출했어요. 

식탁 의자 역시 머스터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었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과 같은 비비드한 컬러가 

공간을 생동감 있게 레이어드해 주니까요. 

4. 세심하게 정리된 드레스룸을 보니 정성이 느껴집니다.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 팁은 무엇인가요? 

인테리어 중 가장 시공이 많았던 공간은 드레스룸이었어요. 

기존 붙박이장을 떼어내고 ㄱ자 붙박이장을 새로 설치하여 

절묘한 균형을 갖추었고, 가운데에는 로망이었던 가방장을 만들었어요. 

장식을 최소화하고 섬세한 디테일을 부각하기 위해 

무광 화이트로 통일성을 준 심플함이 무기가 될 수 있었죠. (웃음) 

5.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저희 부부의 진솔한 취향이 속속들이 스며들어 

완성된 군더더기 없는 침실이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에요. 

새로운 공간을 꾸밀 때, 침실 인테리어는 

온전하게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단출하지만 

그 속에서 따스함이 잔뜩 묻어나는 공간을 완성하고 싶었어요. 

볼륨감 있는 원목 템바보드 침대 프레임과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크라운구스 호텔침구로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쉬폰 커튼이 부드러운 채광까지 만들어주면서 

제가 로망으로 꿈꾸던 침실 모습이 비로소 현실로 그려진 것 같네요. 

6. 침실에 크라운구스를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신혼 때부터 크라운구스 침구세트를 써보고 싶었어요. 

왕실 침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아이더다운과 

프랑스 최초의 황후 조세핀의 왕관을 모티브로 한 

베르니 컬렉션으로 꾸며진 침실은 5성급 호텔을 연상시켰죠. 

저희의 취향을 가미한 공간에서 숙면의 가치를 

존중하는 크라운구스와 함께 잠드는 매일이 새로워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