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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선과 차별화된 감각으로 무장한 '요즘' 

공간을 통해 경험이 더 깊어지고 

그럼으로써 삶과 공간이 연결되기를 바란다. 

오감과 경험의 관계 맺기를 활용해 구현한 

오너만의 안식처에는 현대적인 오브제와 공간이 뒤섞여 

또 다른 ‘감각의 환기’가 존재한다. 

화이트를 베이스 삼아 빛의 입체적 질감이 느껴져서 

더욱 특별한 모던 하우스를 만나보자. 

재계 순위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국내 그룹 총수들의 대저택이 

위치하여 서울의 베벌리힐즈라고 불리며, 

오랜 시간 부촌으로 자리 잡은 종로구 평창동 북악 빌리지. 

화려한 몰딩의 미국 대저택이 떠오르는 기존의 모습을 탈바꿈하고자 

산재되어 있던 디테일을 모두 걷어내고 

레이아웃 변경을 통해 모던한 디자인의 계단실로 재탄생하였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인 이곳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북한산 줄기인 보현봉과 북악산 자락에 둘러싸여 있어 

박공 모양 전창을 통해 기품 있고 위용 넘치는 산세가 절로 스며든다. 

오너가 견지하는 미학부터 삶의 태도는 물론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는 거실 공간은 

파이프 타입 형태의 바디에 각도 조절이 가능한 

펜던트 조명을 통해 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빛을 

굴절시켜 한층 위트 있는 분위기를 더했다. 

요리가 취미인 아내를 위한 주방은 다양한 소재가 

어우러져 하모니를 이룰 수 있도록 고아한 컬러의 

대면형 아일랜드 구조로 심미적 완성도를 높였다. 

주방과 마주한 다이닝룸은 고재 원목 테이블과 세라믹 디자인 

체어 등 지루한 공식을 깬 현대적 인테리어 요소들 속에 

식탁에 둘러앉아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의 따뜻한 온기가 더해져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솔향을 가득 내뿜는 의젓한 기상의 소나무가 

한 면 가득 걸려있는 가족 공간은 화이트톤의 

솔리드 벽체를 중심으로 화강암을 떠올리게 하는 짙은 

회색의 체어부터 숲을 담아낸 묵직한 다이닝 테이블 등이 

자연의 컬러를 팔레트에 풀어 놓은 듯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휴식과 웰니스의 균형을 위한 안식처인 욕실은 

욕실 마감의 기본이자 클래식인 모자이크 타일을 두어 

섬세하고 레트로한 감성을 연출했다. 

 무늬목으로 고재의 느낌을 살린 세면대 하부장과 

콘 모양 행잉 램프는 온기가 깃든 단정함을 느낄 수 있다. 

2층은 침실과 드레스룸, 욕실이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진 

유기적인 연결 구조로 유연하게 흐르는 주거 공간으로 진화했다. 

문 대신 아치형 게이트를 통해 단절과 합일의 풍경을 

동시에 선사하여 머무는 이의 취향을 충실히 품었다. 

은은한 간접 조명과 햇살이 내려앉은 침대 위에는 

5성급 호텔 스위트룸의 기준이 되는 크라운구스 침구 중 

최상위 라인인 마제스티 컬렉션을 통해 별도의 장식을 

배제한 채 럭셔리한 감각을 돋우는 방법을 은유했다. 

시각적 만족감으로 영혼을 채운 집이라는 선물은 고요함이 

지배하던 무감한 마음이 울창해지는 걸 경험하게 되고, 

이 과정을 통해 삶의 본질이 더 선명하고 짙게 다가온다. 

충분한 쉼으로 따뜻한 위안을 받는 침실은 

섬세한 호텔식 베딩 연출을 위해 

무한히 펼쳐진 평행선의 이데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크라운구스의 코르돈 컬렉션 네이비를 선택해 

공간을 초월하여 잠재된 감정을 일깨우며 나를 직면하도록 이끈다.